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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urkish March가 귀에 들렸다. 그 사람이 생각났다.
많이 힘겨워했고 하면서도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은
음악 소리 마냥 맑고 밝은 것만 남아 있다.
2011.06.24
더 많이 사랑할까봐 두려워하지 말아라
믿으려면 진심으로 그러나 천천히 믿어라
다만 그를 사랑하는 일이
너를 사랑하는 일이 되어야 하고
너의 성장의 방향과 일치해야 하고
너의 일의 윤활유가 되어야 한다
- 공지영
3달 정도 전에
HJ에게 메일을 보내려고 메모.
결국은 보내지 못했다.
2011.06.27
나를 보며, 나를 위해 웃어 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2011.06.28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있던 것도 끊어졌다.
그 친구는 벌써 다 잊어 버렸을 끊어 버린 것일 텐데
나는 아직도 이러고 있구나.
10년이 지나면 잊혀질까...
2011.06.29
끊어지니까 더 그립다.
서럽게 울던 때가 생각난다.
2011.06.30
마음 속 한 구석이 비어있다.
아직 마음에 바람이 분다.
2011.07.01
비가 많이 내렸다.
그냥 비를 맞으며 추적추적 다니고 싶었다.
우산을 썼다.
내리는 비를 막아주는 것이 우산인데
내가 집어든 우산은
우산대 사이사이에서 빗물이 떨어졌다
순간 내 모습이 보였다.
2011.07.03
바람이 불면 바람에 계속 흔들렸다.
오랜동안 그랬더니
이젠 바람이 아닌데도
움츠린다
2011.07.04
노력은 외면하지 않는다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그리움은 잊혀지지가 않는구나
참 외롭네....
2011.07.05
가슴 속 깊숙히 있는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2011.07.06
그리움아
멀리 날아가라
되뇌이고 되뇌이어도
사라지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행복해 졌으면....
2011.07.22
이번 물난리에
우면동에서 큰 피해를 입었다는 뉴스가
계속 신경 쓰인다.
나와는 더이상 상관없는 일이라고
떠올리려 애써도
행여나 무슨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가시지 않음은 왜일까.
아무쪼록
아무일 없이 건강했으면...
2011.07.28
달이 바뀌었다.
여전히 생각나고 그립다.
그리고
여전히 한 번씩
울컥 눈가에 눈물이 맺힌다.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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