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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ai Shunji의 2001년 작, リリィ シュシュのすべて, All About Lily Chou-Chou
내가 Iwai Shunji의 작품을 처음 접한 시점은 1998년 쯤 이었다.
영화 동호회 상영회를 통해 테이프에서 테이프로 복사되어 화질이 아주 형편 없었던
그러면서도 흩뜨러지는 벚꽃의 풍경이 잊혀지는 않는 April Story, 4월 이야기가 첫
그의 영화였고, Love Letter 가 그 다음으로 본 영화였다. 그리고 Undo나 Picnic
같은 영화도 있었지만 상영할 때 마다 시간이 맞지 않아 보지 못하고 지금에 까지
왔다. 그리고 어제 リリィ シュシュのすべて, All About Lily Chou-Chou를 봤다.
사실 リリィ シュシュのすべて, All About Lily Chou-Chou를 보고 났지만 영화가
무엇을 말하는지 잘 모르겠다. 처음에는 화면 가운데 쳐지는 컴퓨터 채팅과 같은
말들의 나열에서 Iwai Shunji 의 명성에 걸맞는 젊은 감성이 느껴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다큐멘터리 같기도 하고 그러다가 다시 극영화로 돌아오고 결국 다 보고
난 지금은 잘 모르는 상태다.
한 소년의 성장 영화인 것 같기도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닌 것 같고
リリィ シュシュのすべて, All About Lily Chou-Chou라는 제목과는 동떨어지게
영화를 다 봤음에도 Lily Chou-Chou가 누군지 혹은 무얼 말하고 싶은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현 시대의 일본 문화를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지만
그건 그저 내 생각일 따름이다.
내게는 아주 어려운 영화 リリィ シュシュのすべて, All About Lily Chou-Chou
&
자고난 얼굴은 아름답다
- 강 세 화
잠자는 얼굴은 아름답다
기쁘게 부끄러운 첫날의 잠은 아름답고
꽃잠 자고 날새는 기미를 재빨리 알아채는
자고난 얼굴은 더 아름답다
아름답게 잠에 빠진 아이는
자고나서 쑥쑥 크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한 잠, 두 잠, 석 잠, 넉 잠, 잠에 드는 누에의
자고나서 허물벗는 찬란한 변신은 아름답다
자고나서 쑥쑥 크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한 잠, 두 잠, 석 잠, 넉 잠, 잠에 드는 누에의
자고나서 허물벗는 찬란한 변신은 아름답다
숲속의 잠자는 공주는 안타까이 아름답고
왕자의 입술이 닿는 순간 눈뜨는 얼굴은
알맞게 느끼는 기쁨이 있어 아름답다
거짓되지 않은 마음은 그대로 사랑이 아니랴
왕자의 입술이 닿는 순간 눈뜨는 얼굴은
알맞게 느끼는 기쁨이 있어 아름답다
거짓되지 않은 마음은 그대로 사랑이 아니랴
흙속에 묻혀 천길만길 뛰어넘는 씨앗은
겨우내 쨍하게 추우니 그 속이 아름답다
봄날을 어련히 여기고 소곤소곤 잠깨는
새싹의 얼굴은 더 아름답다
겨우내 쨍하게 추우니 그 속이 아름답다
봄날을 어련히 여기고 소곤소곤 잠깨는
새싹의 얼굴은 더 아름답다
잠자는 얼굴이나
자고난 얼굴이나
거동이 흔전하고 간사한 마음을 버리면
미상불 숭굴숭굴한 것이 어지간히 아름답다
자고난 얼굴이나
거동이 흔전하고 간사한 마음을 버리면
미상불 숭굴숭굴한 것이 어지간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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