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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Mystic River'는 다크 톤의 어두운 영화다.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벌이는 내용도 그렇고 그런 내용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화면 분위기도 그렇다.

 영화를 보면서 생각한 것이 있다. 바로 ‘기억’이다. 정확하게 정량화 할 수 없는 ‘기억’이 영화 소재로 많이 쓰이곤 하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렇다.
어린 시절의 잊을 수 없는 기억은 평생을 함께 하게 되고 현재에서의 행동은 그 기억의 영향을 받는다. 이것이 이 영화에 잘 나타나 있다.

 과연 나는 얼마나 과거의 기억에 의해 현재의 행동에 영향을 받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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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구에게 늘 배가 들어오고 나간다. 들어오기만 해서도 나아가기만 해서도 안된다. 이런 건 조직도 마찬가지이다. 조직원이 계속해서 늘어도 제대로 관리할 수가 없고 계속 줄어도 조직의 세력을 유지할 수 없다. 항구건 조직이건 모두 가만히 있지만 항구는 수많은 배가 오가고 조직도 수많은 사람이 거쳐간다. 그렇지만 항구에는 배가 있어야 되고 조직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영화 ‘목포는 항구다’는 어쩌면 시시껄렁한 코믹조폭영화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깡패는 전라도 사투리를 쓴다는 통념을 그저 따라간다는 점이나 배우들이 펼치는 지나치게 과장된 연기는 영화 내내 아쉬움을 자아내었다.
 
 사실 조재현과 차인표 모두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연기력 이상의 능력을 가진 배우들이라 생각하는데 그런 특성을 잘 살리지 못한 것 같다. 아울러 송선미를 보면 어느 영화에서건 뭔가 허전한 느낌이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좀 더 개발한다면 1류 배우 반열에 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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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 of Troy'
얼마 전 개봉한 영화 Troy의 원작이었던 19651955년 작 Helen of troy로 알고서 본 영화다.
사실 엄밀히 말해 영화는 아니고 TV 시리즈물을 편집해 놓은 것이다.
이것도 알지 못하고 처음 부분을 보다가 65년 작 Helen of troy와도 얼마 전에 개봉한 Troy와도 등장인물과 감독이 일치하지 않아 웹의 이곳저곳을 뒤지다가 2003년 TV 시리즈로 나온 것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영화가 아닌 TV 시리즈물이라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유명한 다른 TV 시리즈물인 Band of Brothers 만큼은 못되더라도 어지간한 영화보다는 더 스케일에서고 시나리오면에서도 낳으니까...

이렇게 예상치 못하게 접한 ‘Helen of Troy'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가장 첫 번째 것은 거의 3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이다. 사실 좀 지루한 면도 없지 않은데 TV 시리즈를 편집해서 만든 것이니 만큼 긴 러닝타임은 이해해야 한다.

아쉽게도 65년 판 'Helen of troy'도 2004년 판 ‘Troy'도 보지 못해 서로 비교해 보지 못하는 점이 매우 아쉬운데 기회가 된다면 같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두 편을 더 보고 싶다.
줄거리에 관해서는 다른 두 편까지 접하게 될 기회가 있으면 그 때 하기로 하고 보통 때처럼 내용에 관해서는 넘어가기로 한다.

영화를 보는 초반의 느낌은 트로이 목마가 등장하는 그리스 시대에는 중요한 일일 수록 신의 이름으로 말한다는 사실이 너무 재미있기도 하고 한심스립게 보이기도 했다. 사실 그리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갑골문자니 하면서 중요한 일일 수록 점을 쳤다지만 신의 이름을 들먹이며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 제물로 서슴없이 자신의 딸조차 바치는 모습에서 결국 인간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승리를 갈구하며 승리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다는 사실을 거듭 볼 수 있었다. 거기에 수단과 방법을 가지면 자칫하면 쉽게 승리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사실도 또한 언 듯 생각했다.
파괴 본능이란 말 역시 인간의 본성인가라는 생각 또한 이 영화를 보면서 하게 되었다. 내 손에 넣고 싶어 하는 성취욕과 그것이 이루어졌을 때 나타나는 파괴적 모습은 정말 인간의 본성이고 나 또한 그렇게 될지 궁금하다. 아울러 파괴적 행태가 횡횡하는 비극은 결국 자신 또한 파멸시키고 마는 모습 또한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성분들에게는 매우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결국 여자 조심이라는 말이 이 영화가 그리고 트로이 목마라고 알려지 이 이야기가 말해주는 가장 큰 교훈이 아닐까 싶다. 지극히 남성 중심적 사고라고 생각하지만 훌륭한 여성을 만나는 것이 남성을 훨씬 더 나아가게 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잘못된 여성과의 만남은 그 당사자를 파괴시키기도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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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내가 동화 피터팬 책을 봤었던가 잘 모르겠다. 그냥 TV를 통해서 알았던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짧은 동화책에서도 봤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나는 피터팬 원작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이 말은 누가 약간 피터팬 이야기에 과장이나 없는 이야기를 덧붙여도 구분할 능력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영화 ‘피터팬’ 역시 그렇다. 지금까지 접해온 피터팬과는 뭔가 다른 것 같지만 사실 정확한 원작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뭐가 바뀌었는지 알지 못한다.

그 중에서 Tinker Bell이 그저 착한 요정이 아니었다는 것과 Peter Pan Syndrome이 영화 속에서 나타난다는 것이 내게는 영화 ‘피터팬’에서 특이할만한 사항이었다.
성장한 다는 것 그리고 거기에 따른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 영화 ‘피터팬’에서 Peter Pan과 Wendy가 말해주고 싶은 것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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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독이 몸부림칠때’는 요즘 영화 같지 않다.
요즘 영화라면 응당 잘 나가는 TV 스타나 일류급 배우로
구색을 맞추고 영화를 시작할 텐데 이 영화를 보면 별로 그렇지가 않다.
그나마 진희경 정도가 아역을 제외한 배우 중 가장 젊은 정도...

그 덕에 연기력에 있어서는 다들 수준급으로 보인다.
그리고 영화에 잘 나타나는 하나.
어른들에게도 반말을 하는 것 같으면서도 결코 반말이라고 할 수 없는
경상도 사투리 역시 영화가 보여주는 감칠맛이다.

그러나 ‘고독이 몸부림칠때’ 라는 제목만큼 고독한 사람들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개개인을 이해주는 이웃이 있고 친구가 있고 가족이 있는데
정말 고독이 몸부림칠 정도 일까...

특히 김무생, 양택조 그리고 박영규가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또 하나의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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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어제 먹고 돌아오는 길에 봤다.본 영화다.
사실 나는 그리 해리포터 시리즈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편이 아니다.
2편을 보기는 했지만 1편도 책도 읽지 않았고 1편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2편을 봐서 너무나 지루했던 기억이 있었다.있어 이로 인해 지레짐작으로 2편에서의
지루함이 3편으로 이어질 것 같은 걱정을 하면서 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자리에 앉았다.

우선 영화를 보면서 놀랐던 점.
주인공들이 전편에 비해 너무 커버렸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실제 영화상에서 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커있었다.
그리고 의도했던 것이라 생각하는데 촬영각이 보통 영화와는
많이 달랐다. 보통 영화의 안정된 각이라기 보다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고
촬영한 것 같았다.는 느낌을 줄 만큼 정말이지 촬영각도가 보는 사람을 편한
느낌으로 볼 수 있는 형태가 아니었다. 마법 사용하는 판타지적
요소가 강한 영화이니 만큼 그런 판타지적 느낌을 많이 주기 위해
그랬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 하나는 또 한편의 ‘Back to the Future'를 보는 느낌이었다는
점이다. 굳이 차이점이라면 타임머신이 아닌 마법을 통해 과거로
돌아간다는 점 정도....

해리포터 아즈반의 죄수편은 전편이 에서 개인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가졌던 편견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거기에 따르는 재미를 제공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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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aper by the Dozen', 국내에서는 ‘열두명의 웬수들’이란 이름으로
개봉 된 영화.
시작하자마자 5분 내에 가족애로 가득찬 디즈니 홈 비디오의 느낌이었다.
마치 나홀로 집에 시리즈를 보는 느낌이었으니까.

Cheaper by the Dozen 은 12명의 아이가 있는 한 집안의 이야기이다.
아버지가 꿈꾸던 직장을 얻어 시골에서 시카고로 왔지만
결국은 가족들을 위해 꿈꾸어 오던 일도 포기한다는 매우 미국적인
발상의 영화였다.

가끔 내가 경험하지 못하고 수준이 달하지 못해 공감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할 영화를 볼 때가 이는데 Cheaper by the Dozen 의
경우는 반대다.
좀 더 어린이가 보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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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이 말은 일본영화를 볼 때도 그대로 적용된다.

한 번 씩 감성이 우리와 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내 감성과는 전혀 다른 이해하기 힘든 그들의 감성에 놀란다.

그런 점에 있어 ‘Zatoichi’는 내게 있어 완벽한 후자다.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를 두고 흔히 폭력의 미학이라고들 한다.
폭력의 미학인 만큼 그의 영화에선 늘 야쿠자가 나왔고
그 연장선상의 의미인지 Zatoichi에서는 검객이다.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 마냥 여기는 영화 속 그들.
영화는 현실세계의 반영이라는데 정말 일본일들의 생명관은 그럴까.

튀기는 핏발만 생각나는 Zatoichi
내게는 기타노 다케시의 폭력의 미학이라는 코드가 도무지 맞지
않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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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문화가 미국으로 편향되는 편이라서 미국이 아닌 서양식은 미국적이 아닌 것이라면 더 더욱 이국적으로 느껴지곤 한다. 그 중 영화에서 접한 하나의 나라가 이탈리아다.
그 첫 번째 영화가 피렌체와 밀라노,라는 이탈리아에서도 대도시를 배경으로 한 'Between calm and passion' 였다면 오늘 본 'Under the Tuscan Sun'는 투스카나라는 이탈리아의 작은 소도시를 배경으로한 두 번 째 영화다.


 ‘Under the Tuscan Sun'을 보면서 떠올렸던 몇 가지.

 우선은 사람은 자신이 필요로 하고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일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같은 일을 계속하면서도 얻은 결과물이 없어서 결국에는 하던 일에 대한 호기심도 주위 사람과 사물에 대한 호기심도 잃어버리고는 여간한 자극에는 무감각하면서 새롭고 재미난 것 만을 찾았는데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이탈리아의 그것도 소도시의 모습이 내 시선을 잡았다.
그리고 ‘후회를 극복하는 방법은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는 영화 속에 나오는 한 대사.
무감각해지는 틈에 어느새 꿈꾸고 계획하는 법을 잊어렸음을 알려주었다.

 Cheer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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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전혀 이해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비록 이미 알고 있는다는 듯이 아는 것 같은 이해하는 듯한 것 같은 표정을 짓지지을 수는 있지
실제로는 그다지 공감하지 못할 때 말이다.

이 The Hours를 보고 난 지금이 바로 그렇다.

살아온 세월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할까.
아마 그래서 그런 이유로 공감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역량부족

그래 역량부족이 적당하다.
그런 역량부족을 느끼게 해 준 영화가 바로
The Hours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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