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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aper by the Dozen', 국내에서는 ‘열두명의 웬수들’이란 이름으로
개봉 된 영화.
시작하자마자 5분 내에 가족애로 가득찬 디즈니 홈 비디오의 느낌이었다.
마치 나홀로 집에 시리즈를 보는 느낌이었으니까.

Cheaper by the Dozen 은 12명의 아이가 있는 한 집안의 이야기이다.
아버지가 꿈꾸던 직장을 얻어 시골에서 시카고로 왔지만
결국은 가족들을 위해 꿈꾸어 오던 일도 포기한다는 매우 미국적인
발상의 영화였다.

가끔 내가 경험하지 못하고 수준이 달하지 못해 공감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할 영화를 볼 때가 이는데 Cheaper by the Dozen 의
경우는 반대다.
좀 더 어린이가 보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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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이 말은 일본영화를 볼 때도 그대로 적용된다.

한 번 씩 감성이 우리와 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내 감성과는 전혀 다른 이해하기 힘든 그들의 감성에 놀란다.

그런 점에 있어 ‘Zatoichi’는 내게 있어 완벽한 후자다.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를 두고 흔히 폭력의 미학이라고들 한다.
폭력의 미학인 만큼 그의 영화에선 늘 야쿠자가 나왔고
그 연장선상의 의미인지 Zatoichi에서는 검객이다.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 마냥 여기는 영화 속 그들.
영화는 현실세계의 반영이라는데 정말 일본일들의 생명관은 그럴까.

튀기는 핏발만 생각나는 Zatoichi
내게는 기타노 다케시의 폭력의 미학이라는 코드가 도무지 맞지
않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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