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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쯤에 EQ가 사람들의 관심을 한창 끌었던 적이 있다. 그간 중요시해 온 IQ가
실생활에 있어서 그다지 효용성을 가지지 못하며 되려 IQ보다는 감성지수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이 EQ가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 특히
어린아이의 부모님들,을 끌었다.

이 책 ‘지력혁명’은 그런 EQ 이론 이후에 나온 것으로 IQ나 EQ보다 더 상세하게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 언어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지능, 자연진화지능 의 8가지로 나누고 있다. 그래서 그 8가지 항목 중에서
강점을 갖는 부분을 더 강화시켜 나가되 사람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인간친화지능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기존의 이론들과는 달리 신경숙, 서태지, 앙드레 김, 정문술
등 많은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고 그 예시가 되는 사람이 대부분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한국사람으로 책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다중지능(MI : Multiple Intelligence)를 이야기 하는 책이기는 하지만 결국 리더십을
말하고 있는 책들과 내용이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어느 날 문득, 꽃은 피어나고
                                      - 채 상 근

그리움은 틈새에 있습니다
그대를 기다리는 틈새로
어느 날 문득, 꽃은 피어나고
나와 꽃 사이에 틈이 있습니다
꽃보다 먼저 꽃을 피우는
사람들의 가슴속에
그리움의 틈새가 있습니다
그 속에 그대가 있습니다
나는 산허리에 피어나는
붉은 꽃들을 바라봅니다
그 속에 푸른 그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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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를 통해서 본 첫 영화, ‘The Lord of the Rings : The return of the king'
그간 PDA를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종종 봐오기는 했으나 실제 영화를
PDA를 통해 본 건 처음이었다. 비록 5인치의 작은 화면이지만 누워서 건 엎드려서건
내가 원하는 자세를 하고도 바로 눈 앞에 놓고 볼 수 있는 편리함이 있었다.

사실 ‘The Lord of the Rings'에 대한 내 첫 시각은 좋지 않았다. ’The Lord of the
Rings' 시리즈를 The Fellowship of the Ring, The Two Towers 그리고 The return
of the king의 순서대로 본 것이 아니라 2편을 1편 보다 먼저 보는 바람에 1편의
사전 내용에 대한 인지가 하나도 없었고 그래서 ‘The Lord of the Rings' 시리즈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에 비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내용도 이해할 수가 없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뛰어난 작품은 어디서나 뛰어난 법. 우연치 않은 기회에 1편을 보면서 2편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고 나 또한 ‘The Lord of the Rings' 시리즈에 팬이 되었다.

'The Lord of the Rings'의 내용은 복잡하면서도 간단한다. 우연히 손에 넣은 절대
반지를 암흑의 제왕 사우론이 손에 넣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반지를
없앤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종족과 배경 다양한 전투 장면 등을 통해
결코 간단하지 않은 그들의 모험을 영상을 통해서 보여 준다.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면 9시간에 달하는 상영 시간 내내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하도록 만드는 영화 ‘The Lord of the king'



                                          &



          봄 날
                              - 정 호 승

봄날에 혼자 집을 지키다가
엄마 아빠 결혼식 사진을 들여다본다
사진 위로 키 작은 개미 한 마리 기어가고
엄마 아빠는 간지럼을 타며
팔짱을 끼고 서 있다
나는 슬쩍 팔짱을 풀고
그들 한가운데로 비집고 들어가 본다
신랑 신부가 내 손을 잡는다
따스하다
창밖에 햇살이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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