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Cutthroat Island’는 봤던 것 같다는 생각이 얼핏 하면서 봤는데, 곰곰이 생각해 봤더니 상영관에서 개봉했을 때 봤었던 영화였다. 좀 더 일찍 생각이 났더라면 다시 보지 않았겠지만 다 3분의 2 정도를 보고 나서야 생각이 난 통에 끝까지 봤다.

 영화라면 어드벤처, 로맨스 그리고 액션 정도는 다 구비하고 있는 게 보통일 텐데, 이 영화 ‘Cutthroat Island'도 그 이런 부류에 속한다. 보물을 찾아 폭풍우를 헤치고 가고 모건과 쇼의 사랑 아울러 영국군과 다른 해적과 싸우는 것에서 세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야기가 새롭다거나 카메라 워크가 참신하다는 것 같은 느낌은 그다지 크지 않다. 그렇지만 다만 즐기기 위해 보기에는 충분하다.

 

반응형

'Cinem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사비 : 레옹 파트 2, Wasabi  (0) 2004.08.18
아홉살 인생  (0) 2004.08.17
스파이더맨, Spider-Man  (0) 2004.08.08
미스틱 리버, Mystic River  (0) 2004.08.07
목포는 항구다  (0) 2004.08.06
반응형

 

 
 Spider Man 2가 나와서 상영관에서 상영되고 있는 이 때에, 왠 Spider Man 1편을 이야기 하냐구? 맞는 말이지만 1편도 보지 않은 상태서 2편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먼저 1편을 봤다.

 Blockbuster는 원래 2차 대전 때 영국군이 사용한 4.5t 폭탄의 이름이다. blockbuster 하나면 한 지역은 충분히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을 지닌 폭탄이었는데, 그 blockbuster가 영화에 들어와서는 여름방학 같은 흥행시즌을 노리고 뛰어난 특수 효과 등을 많이 사용한 대규모 자본이 투자된 영화를 가르키는 말이 되었다.

 영화 Spider Man은 사실 뉴욕의 빌딩들 사이를 거미줄을 이용해 휘젓고 다니고 악한 고블린과 싸우는 내용이 전부인 Blockbuster다. 거미에게 물리고는 거미의 DNA가 사람의 DNA에 삽입 되고 피터라는 주인공이 Spider Man이 된다는 사실은 전혀 과학적이지 못한 내용을 바탕으로 거미줄을 이용해 날라 다니고 싸우는 모습을 뛰어난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해 잘 표현했다. 스토리가 약하다는 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 사회적인 주제를 가지고 곰곰이 생각하면서 영화의 진행을 따라가야 하는 작가주의 영화가 아니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신나게 볼 수 있어야 하는 Blockbuster임을 떠올리면 어린아이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의 단순한 스토리는 이 영화에서 전혀 단점이 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Spider Man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신나는 blockbuster다.
반응형

'Cinem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홉살 인생  (0) 2004.08.17
컷스로트 아일랜드, Cutthroat Island  (0) 2004.08.10
미스틱 리버, Mystic River  (0) 2004.08.07
목포는 항구다  (0) 2004.08.06
헬렌 오브 트로이, Helen of Troy  (2) 2004.08.0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