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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튜브 연구회가 과천 정부 청사내에 있는 산자부 기술표준원에 열렸습니다.
보통 나노튜브 연구회가 열리면 열리는 장소에 대한 안내판이 있었는데
이번 기술표준원의 경우는 안내판도 없고 발표 시간이 거의 다 되었음에도
음료조차 제대로 없는게 준비면에서 좀 불성실하지 않나 싶습니다.

 발표는 세 분의 연사가 해 주셨습니다.
Carbon Nanotube Electronics에 관한 최근 이슈를 말씀해 주신 고려대의 김규태 교수,
작년 미국 NIST에서 있었던 Single walled carbon nanotube(SWNT) 표준화 워크샵에
대한 말씀을 해주신 성균관대의 안계혁 교수 그리고 얼마 전에 멕시코에서 열렸던
Nanotube 2004에 참석신 세종대 이내성 교수의 NT04에 관한 이야기까지
세 분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실 NIST에서 열렸던 NASA-NIST workshop이야 저도 
안교수님과 같이 참석했던 차라 그 때 못알아 들었던 내용이 있기는 했지만 
이래저래 봤던 거고, NT04에 관한 내용 이교수님 말씀을 듣다가 보니까 
다른 곳에서 들은 내용이 꽤있어 그렇게 관심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김규태 교수님이 말씀하신 Electronics의 경우는 물리학을 공부하고
있지만서도 직접 접해볼 기회가 없어 잘 알지 못하는 분야라서 다른 두 분보다
큰 관심을 가지고 말씀하는 걸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실험을 해왔던 
분야가 아니라 말씀하시는 많은 부분을 논리적으로 이해 할 수 없어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다시금 제가 얼마나 무식한가를 새삼 느끼게 해줬다고 해야 할까요.
그렇지만 제가 요즘 실험하고 있는 것들에 이용해 볼만한 몇가지 아이디어를
얻은 것은 내용을 따라가지 못하는 아쉬움에 대한 보상이었습니다.

사실 스스로 Art 같다는 느낌을 받는 샘플을 최근에 만들었었는데
그걸 정작 써먹을 만한 곳에 대한 아이디어에 대한 빈곤감이 가득
했는데 이 발표를 통해 몇 가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과천 정부 종합청사를 방문해 본게 처음이었는데 건물 시설이야 썩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건물 뒤에는 산이 앞에도 잔디 비롯한 많은 녹지로 인해 너무나 괘적하고
불어오는 바람도 시원해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습니다.

오늘 나노튜브 연구회 역시 지난번 못지않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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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어사는 즐거움
                                             - 조 용 우

가끔은 숨박꼭질처럼
내 삶을 숨겨두는 즐거움을 갖고 싶습니다
전화도 TV도 없고 신문도 오지 않는
새 소리 물 소리만 적막의 한 소식을 전해 주는
깊은 산골로 숨어 들어가
내 소란스런 흔적들을 모두 감추어 두겠습니다
돌이켜 보면 헛된 바람에 불리어 다녔음을,
여기저기 무지개를 좇아 헤매다녔음을,
더이상 삶의 술래가 되어 헐떡이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는 적막 속으로 꼭꼭 숨어들어
홀로 된 즐거움 속에 웅크리고 있겠습니다
그리운 친구에게는 편지를 부치러
장날이면 가끔 읍내로 나가겠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갈 곳 없는 떠돌이처럼
갈대의 무리 속에 슬쩍 끼어들었다가
산새들 뒤를 허적허적 좇다가
해질녘까지 노닥거릴 생각입니다
내게 남은 시간들을
백지의 고요한 공간 속에 차곡차곡 쌓아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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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나노코리아 2004 에 다녀왔다.
이것저것 물어보려는 심산으로 발표를 하지도 않으면서
포스터 발표하는 실험실 사람들을 따라 코엑스로 향한다
 
 요즘 여기저기서 워낙 나노라는 단어를 많이 접하게 되고
접근성에 있어서도 규모에 있어서도 다른 어느 곳보다 편리한
코엑스에서 하는 행사라 행사의 규모도 크고 찾는사람도 많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발표장은 한산하다.
 
 기대 많큼 많은 포스터가 없었음에도 다행히 내가 관심 있어하는 AFM에 관한
발표가 몇 있어서 발표자들에게 많은 것들을 물어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이 성심성의것 답해주는 만큼 많은 것을 알수 있었고
배울 수 있었다.
그러나 홍보한 것에 비해 너무 적은 수의 포스터 발표자와 참가자는
아쉬운 발표회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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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표회장 옆에 서는 따로 마련된 전시회장에는 많은 업체와 지자체 혹은 학교에서 마련한
부스가 있다. 그리고 여기저기 아는 얼굴들이 종종 눈에 띈다.
나는 많은 부스 중에서 발표회장에서와 마찬가지로 AFM에
관련되어 있거나 내가 공부하는 CNT에 관련된 부스만 집중적으로
찾아다니며 이런저런 카탈로그를 챙기느라 여념이 없다.
 
 
 그리고 발표회장에서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업체 관계자와 AFM이나 AFM tip
에 관해 이야기를 한다.
역시 제품을 판매하는 입장에서 하는 이야기라 자신들이 제품이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기기에 제일 적합하다는 말이 주다.
 
 
 행사장 특히 전시회장을 돌아다니면서 받은 인상이 하나 있는데
많은 사람들 그 중에서도 전시회 장에서 부스를 차리고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사실과는 거리가 먼 잘못된 이야기를
관람객에게 이야기한다는 사실이다.
내가 공부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해 봤더니 알면서 그런다면이야
사기겠지만 스스로도 잘 알지 못하면서 사실이라 확신을 갖고 이야기를
한 사람이 몇 있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 다더니 꼭 그런 느낌이다.


                                   &

















조개껍질은 녹슬지 않는다 

                                     -  박석구

조개껍질은 녹슬지 않는다.
당신과 나 우리가 되어
방축포 모래밭에서 주워 온
이야기들은 녹슬지 않는다.
내가 길을 잃고 헤맬 때마다
무화과 꽃처럼 아픈 아내야,
내 술잔 속의 바다가 넘쳐
그 모래밭에 숨겨 놓은
우리들의 발자국을 지운다 해도
그 때 그 노래는 지워지지 않는다.
내 몸이 녹슬어 부서진다 해도
내 마음은 당신의 가슴에 뭉쳐
다시는 다시는 흩어지지 않는다.
내 가슴에 고인 당신의 아픔이
이제는 우유 빛 진주가 되어
내가 떠나도 녹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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