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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가이즈’라니 무슨 ‘투캅스’ 대용이라도 되는 거야?
한국 영화의 질을 떨어뜨리 영화 또 나왔구만,
박중훈에 차태현이라는 좋은 배우가 아깝겠구만....
영화 초반부 10분 동안 보면서의 느낌이었다.
악덕 채무자와 악덕 채권자에 다가 반도체 기술을 빼내려는 산업 스파이의 이야기를
서로 섞어 놓은 것으로 그저 그런 이야기에 배우들의 과장된 연기가 다가 아닐까
싶은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이 영화 ‘투 가이즈’는 코미디 영화라는 사실을 잊어버려서는 안된다.
코미디 영화라함은 웃음과 재미가 제일의 덕목이란 점을 상기해 본다면
무턱대고 이 영화는 별로야 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다만 아쉬움이 그래도 남는 것은 박중훈과 차태현 정도의 연기력과 흥행성에
이점이 많은 배우들을 가지고 그 두 가지다 잡지 못한 것 같다는 느낌과
배우들의 능력을 다 끌어내지 못한게 아닌가 싶어서다.
개인적으로 손현주가 영화에 나오는 걸 가끔씩 볼 수 있는데 그 때 마다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지 못하고 그저 과장된 연기만 보여줘서 아쉬움이
남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좀 더 시간이 흐르면 멋진
연기력으로 다가오는 배우가 되지 않을까 싶다.
&
애호랑나비의 꿈
- 백 창 일
제 삶을 사랑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냐
사랑하는 마음 없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비참한 일이냐.
열 개의 알을 남기기 위해 스무 날을 살다 간
애호랑나비를 보라
열 개의 알을 남기고 달빛으로 쓰러져 간
한 마리 애호랑나비를 보라
스무 날의 삶도 감사하다 하여
마지막 가는 길에는 물까마귀의 밥이 되는
애호랑나비를 보라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애호랑나비의
애벌레 시절을 동지섣달 내 거두어 준
족두리풀을 또 보라
애호랑나비의 삶은 그렇다.
새봄을 꿈꾸며 일 년을 기다리는 것이었다
새봄을 꿈꾸며 열 개의 알을 남기는 것이었다
새봄을 꿈꾸며 일 년을 기다리는 것이었다
새봄을 꿈꾸며 열 개의 알을 남기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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