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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지, Over ther Hedge’는 슈렉으로 수많은 관객의 시선은 모은 바 있는 드림윅스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드림윅스는 벌써 슈렉에서 뛰어난 3D 그래픽을 선보인 만큼, ‘헷지, Over the Hedge’에서도 뛰어난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데, 3D 그래픽의 수준이 슈렉’ 때보다 훨씬 세밀한 표현까지 확장되었다순전히 3D 그래픽을 통해 전개되는 화면을 보는 것으로도 재미가 쏠쏠하다거기에 영화의 주인공인 동물들의 시선에서 인간 사회를 올려다 보는 화면은 영화의 실감을 더한다영화 헷지, Over the Hedge’를 통해 3D 그래픽에 기반한 애니메이션의 기술적 진보를 이야기하자는 것은 아니니, 3D 그래픽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서 그만 접도록 하자.

 

이 영화 헷지, Over the Hedge’는 동물들이 잘 살고 있던 녹지가 인간들의 개발로 마을로 둘러 싸이게 되면서 갈 곳과 먹을 거리를 잃어 버린 동물들의 이야기다그런 동물들이 모여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인간 세계에서 먹을 거리를 구해오자는 의견이 모여지고 동물들은 먹을 거리를 공수해올 팀을 꾸민다그러면서 팀의 핵심적인 브레인을 자청하는 잔꾀의 달인 너구리 알제이(RJ)와 인간들에게 수풀을 빼앗기기 전까지 동물들을 이끌었던 예민한 거북이 번정신이 없기는 하지만 움직임 하나는 정말 빠른 다람쥐 해미섹시한 모습으로 유혹하지만 무서운 가스를 내뿜는 스컹크 스텔라 그리고 죽은척하기의 대가 주머니쥐 부녀와 바늘침을 쏘아대는 고슴도치 가족이 바로 그들이다이들은 처음에는 쓰레기통을 뒤져 나오는 것들에서 만족했지만이런 만족감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파라다이스 냉장고를 노리기 시작한다하지만여기저기에 출몰해 쓰레기통을 뒤지는 동물들에 놀란 마을 주민들은 동물들을 퇴치하기 위해 전문가를 부르고동물들은 이런 사실은 모른 채 냉장고만을 노리면서 이들의 이야기는 계속 된다.

 

사실 이 애니메이션 헷지, Over the Hedge’를 보면 개발 논리로 녹지를 마을로 바꾸어 버리는 인간사를 외형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그렇지만 그 비판은 거기에만 머물지 않고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교훈은 잊은 채맛있는 음식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집에 들어가 냉장고를 털어 오려는 무모함을 보여주는 동물들의 모습도 은연 중에 비판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재미난 스토리와 애니메이션 동물들이 보여주는 세세한 감정 표현그리고 브루스 윌리스와 에이브릴 라빈 같은 톱스타의 목소리까지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요소가 다분하다.

 

영화 헷지, Over the Hedge’는 실사영화 아니면 안 본다는 강력한 철학이 있지 않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거이 감상할 수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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