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Britain’s Got Talent에 대한 이야기나 글을 종종 봤다. 사실 수잔 보일, Susan Boyle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인터넷 매체의 기사를 볼 때만 해도, 소 닭 처다 보듯 했었는데, Inuit 님의 ‘친구냐, 성공이냐’ 를 보고 나서야 Britain’s Got Talent 가 서바이벌 형식의 스타 만들기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Inuit님 글을 통해, Britain’s Got Talent에서 혼자 오디션을 보고는 Facebook에서 친구에게 절교 당했다는 Sue Son의 이야기는 그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언론의 가십거리 정도로 생각하고 말았다.
그러다가 오늘 Buckshot 님의 ‘유튭, 알고리즘’에서 다시 Susan Boyle에 관한 내용을 봤다.그리고 링크를 통해 Youtube에서 그녀의 모습을 봤다. 동영상을 보고 나서야, 왜 사람들이Susan Boyle에 대해 열광하는지 알 수 있었다. 47살의 나이와 내세울 게 못 되는 외모 거기에 실직자 상태에서 Britain’s Got Talent 를 통해 신데렐라로 변모한 것에서 전세계적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더 열광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오늘 내가 본 건 그게다가 아니다. 사람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 그리고 오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꿈을 마모시키지 않고 잘 간직하고 늘 꿈 꿔야 한다는 사실을 Susan Boyle 을 통해 볼 수 있었다.
결국, Susan Boyle을 통해 내가 내게 바라는 바를 본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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